추미애, “특검 소환 전 조윤선 장관직 사퇴가 도리”
추미애, “특검 소환 전 조윤선 장관직 사퇴가 도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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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가 “적폐의 가장 큰 봉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대통령과 이재용, 김기춘, 우병우, 조윤선 등이 적폐5봉”이라고 말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특검 소환을 앞두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을 향해 소환 예정인 조윤선 장관은 그 전에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 말했다.

추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김기춘, 우병우, 조윤선, 이렇게 다섯명이 '적폐 오봉'”이라며 “이 큰 봉우리인 ‘오봉’을 넘어서서 제대로 된 적패 청산을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은 밖에서 아무런 반성도 없이 증거인멸과 위증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법치를 농락하고 있다”며 “정경유착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병을 앓게 한 적폐 중의 적폐고 이번에 제대로 도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그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추 대표는 “특검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즉각 구속되어야 마땅하다”면서 “블랙리스트 뿐만 아니라 역대 정권에서 벌어진 용공 조작의 망국적인 지역주의 조장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손을 통해서 나온 것이라면 역사의 법정에 이들을 세운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최악의 범죄가 바로 국민의 사상과 표현을 권력의 입맛에 따라 재단하려는 블랙리스트 같은 것”이라며 “적폐 오봉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인내도 관용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특검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 관련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17일 오전 9시 30분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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