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대통령들에 대한 발언 비유와 반어였다”
안희정, “전 대통령들에 대한 발언 비유와 반어였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2.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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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호했다는 일부 언론과 네티즌을 향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발언은 비유와 반어였다”고 해명했다.(사진:안희정 페이스북)

 

[한국뉴스투데이]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호했다는 일부 언론과 네티즌을 향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발언은 비유와 반어였다”고 해명했다.

안 지사는 지난 19일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열린 ‘안희정의 즉문즉답’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그분들도 선한 의지로 없는 사람과 국민을 위해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법과 제도를 따르지 않아 뜻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 대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대기업의 후원금을 받아 잘 치르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종 언론과 네티즌이 안 지사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이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을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이날 안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정부의 4대강이나,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얘기하면서 그들이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선의라 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면서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게 발언의 본래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안 지사의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같은 안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정치인에게는 의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결과“라며 "그 결과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더구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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