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安 불리한 기사 고친다고 과거가 지워지나”
민주당, “安 불리한 기사 고친다고 과거가 지워지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4.13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 언론사가 인터넷에 게재한 안철수 후보 관련 기사가 12일 오전 수정됐다며 안 후보가 기사 수정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한 언론사가 인터넷에 게재한 안철수 후보 관련 기사가 12일 오전 수정됐다며 안 후보가 기사 수정을 요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윤관선 민주당 공보단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언론사가 작년 3월 27일 인터넷에 게재한 안철수 후보 관련 기사가 오늘 오전에 수정됐다”면서 “작년 보도 당시 기사 제목은 ‘안철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월급 삭감해 청년 일자리 창출하겠다’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당초 기사에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임금을 삭감, 32조900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1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이 기사의 제목이 ‘安, “청년, 투표 안하니 지원법 저조...어느 당 찍든 투표해야”’로 수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의 요구 없이 언론사가 아무 이유 없이 스스로 1년 전 기사를 고쳤다고 보긴 어렵다”며 “안 후보는 요즘 문재인 후보의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을 ‘구시대적’이라고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과 1년 전에 정부가 공무원 임금을 깎아서라도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야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들통나는 게 두려워 먼저 수정을 요구한 건 아닌지 의문”이라며 “이번 일은 사드배치, 개성공단, 국공립 유치원 억제, 미세먼지 대책 등에서 드러난 국민의당의 수준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