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영화 ‘악녀’가 오는 5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악녀’는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죽이는 것 외에는 배운 것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2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옥빈은 극중 킬러 숙희역을 맡아 리얼하고 강렬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또 연기파 배우 신하균과 성준, 김서형도 환상의 호흡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악녀’의 주연 김옥빈과 신하균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했다.

정병길 감독은 데뷔작 ‘우린 액션배우다’로 제27회 밴쿠버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로 제31일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 감독은 이번 칸 영화제 초청과 관련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고생해준 스텝들과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극찬받은 영화 ‘부산행’의 바통을 이어받은 영화 ‘악녀’는 2017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유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