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구에서 대선 공신선거 운동 시작 알려
문재인 대구에서 대선 공신선거 운동 시작 알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4.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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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에서 공식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사진:문재인 캠프)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공식선거운동의 시작으로 대구를 택했다.

이번 문 후보의 대구행은 그동안 민주당 불모지였던 대구 경북에서 이례적인 첫 선거운동을 벌임으로 전국적으로 지지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경북대학교 북문에서 첫 현장 유세를 통해 “오늘 이번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이곳 대구에서 한다”며 “반드시 대구의 마음을 얻어 정권교체의 문을 대구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를 강조하며 문 후보는 “김대중 정부 때는 연평해전 1차 2차를 모두 압승했고 노무현 정부 때는 단 한건도 남북 간에 군사적 충돌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보수정권 10년동안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목함지뢰, 노크 귀순까지 군사분계선도 뻥뻥 뚫렸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정의로운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부정부패 정경유착 뿌리 뽑고 일자리 늘리고 서민과 중산층이 함께 잘사는 국민성장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상황판 걸어놓고 대통령이 직접 매일 매일 일자리를 챙기겠다”며 “당선 되면 일자리 추경 예산부터 편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의 첫 공식선거일정은 대구로 대구시민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사진:문재인 캠프)

또한 문 후보는 “지금은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하게 대통령을 뽑는 국가 비상상황”이라며 “안보, 경제, 외교, 정치가 위기인 지금 인수위도 없이 국정을 운영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준비되어 있는 대통령이 당선되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대구가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대구가 일어서면 세상이 디비진다”고 구호를 외치며 한표 행사를 부탁했다.

한편 이날 문 후보의 첫 공식선거운동에는 김부겸 상임 선대위원장, 임대윤 상임 선거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권기홍 전 노동부 장관,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허노목 대구변호사 협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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