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용 부회장 판결 존중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與, “이재용 부회장 판결 존중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8.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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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판결 선고와 관련해 “판결을 존중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재판부는 횡령죄, 뇌물죄, 해외재산도피, 범죄수익은닉죄 등을 인정해 이재용 부회장에게 5년을 선고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대통령을 세 차례 독대 이후 최씨 일가에게 총 298억 여원(약속금액 433억 여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이 부회장이 대통령과 부적절한 독대를 통해 현안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고 공소이유를 밝혔다”며 “이 부회장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하여 최씨 측에 뇌물을 주고, 박 전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청탁을 인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삼성측은 298억 여원(약속금액 433억 여원)을 제공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뇌물이 아니라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동안 이 부회장도 재판과정에서 말 바꾸기와 변명으로 국민정서와는 먼 행태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이재용 부회장이 할일은 국민들께 사죄하는 것이 먼저”라며 “재판과정에서 법률적인 기교는 그만 두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법적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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