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관리를 해 온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의 구속과 관련해 “이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스스로 차명재산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해야 할 시점”이라 강조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이 둘 다 구속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스 관련 200억 원 이상의 새로운 비자금이 발견됐고 차명재산의 목록이 담긴 하드디스크까지 확보했다고 하니 이 전 대통령이 수십년 간 불법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치부가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라 말했다.
그러면서 “다스, 도곡동 땅, 국정원 등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혐의는 회령, 배임,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직권남용, 조세포탈, 공직선거법 위반, 뇌물, 국고손실, 국정원법 위반, 강요, 증거인멸 교사 등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모든 혐의가 대통령 선거와 직간접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범죄의 무게는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에 이어 이날 이 대표까지 구속되며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 두 명이 모두 구속됐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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