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화재조사 일환 ‘BMW 118d’ 등 추가 리콜 시행
BMW화재조사 일환 ‘BMW 118d’ 등 추가 리콜 시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10.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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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는 BMW 차량 화재조사의 일환으로, BMW 118d 등 52개 차종 65,763대에 대해 추가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BMW 118d 등 리콜 비대상 차량에서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 중인 리콜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BMW에 BMW 118d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와 함께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 왔다.

그러자 BMW는 지난 10월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대상차량·차량 대수·시정방법·리콜시기 등의 내용을 확정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시정계획서)를 22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BMW의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118d(7,222대), Mini CooperD (23,559대) 등 52개 차종 65,763대 소유자에게 24일부터 고객통지문을 발송하고, 오는 11월 26일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시행할 예정이다.

BMW는 시정계획서에서 고객 및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화재연관성이 낮은 엔진유형과 ▲공정최적화 이전 EGR모듈 장착차량까지 추가리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BMW는 시정계획서에 화재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은 “개선된 EGR교체 및 파이프클리닝”으로 기존 리콜과 동일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리콜 조치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화재원인, 추가리콜 적정성여부 뿐만 아니라 은폐·축소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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