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후 생체조직 재활용
동물실험후 생체조직 재활용
  • 이근탁 기자
  • 승인 2018.12.07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험동물자원은행, 실험동물자원 공유
사진제공-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뉴스투데이] 식품의약품 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실험 후 폐기하였던 실험동물의 조직, 장기 등 생체조직을 연구에 재활용하는 길을 열었다.

경북대 의과대학 우정민 교슈는 ‘실험동물자원은행’을 통해 분양받은 뇌조직 등을 활용해 ‘염증성 장 질환에 따른 스트레스 및 뇌 손상 유발에 대한 상관관계’에 대한 논문을 지난 11월 대한정신약물학회지에 발표했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자원을 기증받아 다시 분양하는 일종의 공유개념이며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동물실험 시 평균 20주가 소요되지만 실험동물자원 활용 시 절반 수준(10주)으로 줄어들어 기간 단축 효과가 있다. 또 시험 수탁기관 의뢰 시 5,500만 원이 소요됐지만 실험동물자원은행 이용 시 2,000만 원으로 비용이 절감된다.

실험동물자원은행은 현재 약 4만 개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활용 및 연국자의 편의를 위해 지역 거점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실험동물자원 공유 사례를 통해 인력, 비용 등의 문제로 동물실험실을 갖추지 못하거나 동물실험 수행이 어려웠던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게 되었으며, 실험동물 자원 활용을 더욱 활성화하여 식·의약 안전 확보와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근탁 기자 maximt2@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