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사업자 입찰에 롯데면세점(호텔롯데), 신라면세점(호텔신라),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이 참여해 4파전 양상의 띄고 있다.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T1 면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여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입찰 참여에는 인천공항에 이미 면세점을 운영 중인 롯데, 신라, 신세계 등이 참여했고 지난해 처음 시내면세점을 연 현대백화점이 가세했다.
이외에도 시티, 엔타스, SM, 그랜드, 부산 면세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T1 면세 사업은 8개 구역으로 운영 중이다. 먼저 신라면세점이 DF2(향수·화장품), DF4(주류·담배), DF6(패션·기타) 구역을 맡고 있고 롯데면세점이 DF3(주류·담배) 구역을 맡고 있다.
또 신세계면세점이 DF7(패션·기타) 구역을 운영하고 있고 SM면세점이 DF9(전 품목), 시티플러스가 DF10(전 품목), 엔타스듀티프리가 DF12(주류·담배) 구역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입찰을 통해 공항공사는 오는 8월 계약이 종료되는 위 8개 구역에 대기업 사업권 5개와 중소·중견 사업권 3개 등 8개의 면세 사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입찰 의향서를 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정식 제안서와 가격 입찰서를 추가로 받고 내달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사업권별로 평가를 한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T1 면세 사업자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운영사업자가 평가 결과를 충족할 경우 5년을 추가로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고 연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