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또 특별편지 '논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또 특별편지 '논란'
  • 박성규 기자
  • 승인 2020.03.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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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에 "코로나19 사태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계시,예언 이뤄지는 과정"
신천지 "말세 오면 마귀와 사탄은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 그런 맥락서 한말"

[한국뉴스투데이] 데이] 이만희(89) 신천지 총회장이 또 특별편지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계시와 예언이 이뤄지는 과정서 생기는 일이라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신도들에게 보낸 특별편지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14만 4000명이 인 맞음으로 있게된 것은 큰 환난"이라면서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것 처럼 이 환난이 있은 후 흰 무리가 나온다 했으므로 이것이 이뤄지는 순리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성도님들께서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지만 말씀을 이루는 일이므로 참고 견디시기 바란다"며 "결국 하나님의 통치로 정복하게 된다. 약속의 말씀을 지키자"고 전했다.

이 총회장의 편지 속 '인 맞음'이란 신천지 시험에 합격 후 입교하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추수돼 신천지 안으로 들어오면 성경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야 '인 맞은 자'가 된다. 그 뒤 신천지에 입교해 12지파에 소속된다"며 "인 맞고 난 후에도 옳은 행실을 해야만 14만 4000명에 들어가 구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회장의 편지 속 코로나19 사태를 '환난'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요한계시록의 닫혔던 봉인을 이 총회장이 한국에서 풀었다. 전 세계 모든 마귀와 사탄은 계시록에 기록된 역사, 마지막 때가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계시록이 열린 한국으로 몰려들어 방해하고 공격한다,  말세가 오면 마귀와 사탄은 지옥으로 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으로 '환난'이라 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신천지가 '요한계시록'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총회장이 경북 청도에 머물 당시 하늘에서 별이 내려와 신령체를 만났고, 신령체의 인도로 이 총회장이 영계로 들어갔다. 거기서 책을 받았는데 그 책이 '요한계시록'이었으며 그 때 비로소 '요한계시록'의 봉함이 풀렸다. 그 전까지는 계시록에 담긴 비밀을 푼 자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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