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정부가 13시 0시를 기해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에 대한 입국제한을 강화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비자면제 및 무비자입국을 잠정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이탈리아, 베트남, 라오스 등이 한국인 포함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일부 유럽국가는 EU회원국이 아닌 국가의 외국인 입국금지를, 일본 등은 한국, 중국,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 체류 기록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151개국 중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했거나 우리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90개 국가는 상호주의 차원에서 비자 면제 협정과 무비자 입국이 제한된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아일랜드 같은 소수국가는 애초 한국인 입국이 허용되고 비자면제 및 무비자입국도 가능한 국가이기 때문에 해당조치에서 제외됐으며, 중국은 애초 무비자입국이 불허되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한편, 정부는 외교 또는 공부, 투자, 기술 제공 등 필수 기업활동, 인도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신속한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며 이번 조치로 외국인 입국자 수가 지난 7일 1000명대 초반에서 하루 3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규 기자 dkvmf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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