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203억 5천만 달러로 1월 197억 2천만 달러보다 6억 3천만 달러, 3.2% 증가했다.
지난해 2월 123억 3천만 달러에 비해서는 65%나 늘어난 수치이다. 은행권에서는 외화예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달러화와 엔화 환율이 올해 들어 계속 하락하자 기업들이 꾸준히 외화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유로존 경제위기와 유가상승 가능성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환율이 언제든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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