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가장 큰 이유는 '저금리'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보험사의 표준이율을 0.25%포인트 낮추는데, 표준이율이 이 정도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5% 안팎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긴다.
또 수술과 병원 치료가 잦아지면서 보험사의 부담이 커진 것도 이번 보험료 인상 요인이다.질병보험료는 최고 5%, 종신과 장기 보험료는 1~2% 인상이 예상된다. 특히 실손의료비 특약과 암 보장 특약은 20~40% 정도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손해보험의 사망담보나 생존담보 상품은 일괄적 보험료 조정 대상에선 제외됐다. 금융위원회는 7월 전 까지 '곧 보험료가 비싸진다'며 설계사들이 경쟁적 유치에 나설 경우 '시장 과열'의 우려도 크다며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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