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신임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부행장이 내정됐다. 기존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1년간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내·외부 인물 중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후보를 검증해 왔다.

그 결과 1일 추천위는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성공적 도약과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며 차기 KB국민은행장에 이재근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재근 행장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대학원에서 금융공학 MBA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7년 KB금융지주 CFO, 2018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에 오른 뒤 같은 해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전무)로 승진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그룹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경영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영업과 재무, 조직 운영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천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 절차를 거쳐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한편, 기존 허인 행장은 지난 4년 동안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KB금융지주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수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