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드럼세탁기 폭발 논란, 원인은 도어 연결 불량?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폭발 논란, 원인은 도어 연결 불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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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 강화군 가정집서 드럼세탁기 폭발 사고
이후 5건의 비슷한 폭발 사고 발생해 소비자들 우려
최근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가 폭발해 논란이 거세다. (사진/뉴시스)
최근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가 폭발해 논란이 거세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최근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가 폭발했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이어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사고 원인을 도어 연결 불량으로 보고 무상수리 등 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드럼세탁기 폭발 사고 연이어 발생

지난 7월 13일 인천 강화군의 한 가정집에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제품이 가동 중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문이 떨어지고 유리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세탁기는 삼성전자 매장에서 구매한지 2년 남짓한 제품이다.

당시 사용자는 아기용 방스패드와 티셔츠 등을 세탁하던 중이었다. 다행히 세탁기가 있던 다용도실 문이 닫혀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자칫하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어 지난 11일 인천의 다른 가정집에서도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도어 유리문이 박살나 바닥과 공중으로 튀어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세탁기는 구매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제품이다.

이에 사용자는 세탁기 유리의 일부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폭발 후에도 세탁기가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 출동한 119의 도움으로 세탁기 전원을 차단해야 했다.

지난 11일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도어 유리문이 박살나 바닥과 공중으로 유리 파편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11일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세탁기 도어 유리문이 박살나 바닥과 공중으로 유리 파편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비슷한 사고 5건...삼성 “보상 진행 중”

지난 달 처음 알려진 사고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서울와 세종, 대구 등에서 비슷한 사고로 접수된 제보가 여러 건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탁기 외부 뚜껑의 도어 유리 접착이 불량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무상수리 등 보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고 직후 제조사가 사고 원인을 내놓고 보상안도 제시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를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제품을 사용하기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드럼세탁기에 대한 전반적인 리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식적인 입장과 리콜 여부는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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