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폐지 협박 수억 뜯어낸 사채업자
상장 폐지 협박 수억 뜯어낸 사채업자
  • 김영준
  • 승인 2012.04.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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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청탁·사건무마 경찰 수십 명에 금품 건네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은 코스피 상장사 경영진에게 상장을 폐지하겠다며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사채업자 58살 최 모 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010년 부동산 투자신탁회사인 다산리츠 부회장 49살 조모씨에게 국토해양부에 비리 사실을 알려 상장을 폐지하도록 하겠다며 협박해 9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시내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 수십 명에게 수사 청탁과 사건 무마 명목으로 거액의 금품이 건네진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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