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한국 총선 소식 집중 조명
외신들 한국 총선 소식 집중 조명
  • 방창훈
  • 승인 2012.04.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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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 최대 쟁점
뉴욕타임스는 한국에서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기관의 불법 사찰과 증거 인멸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논란이라고 꼬집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이번 사건을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교하고 있다고도 했다.

뉴욕 타임스는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면서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며 야권은 이 대통령의 사과는 물론 사임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민간인 사찰 내용이 담긴 파일 가운데 80%는 전임 노무현 정부에서 수집된 것이라는 청와대 반론도 덧붙였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 역시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가 총선 최대 스캔들로 떠오르면서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총선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이른바 '안철수 현상'도 집중 조명했다.

부패한 구시대 정치인에 신물이 난 한국 국민들이 새로운 인물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 기술대학원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 원장이 청년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한 점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총선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SNS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발 특집기사를 통해 SNS 이용자가 늘면서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 세대들의 투표 참여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며, SNS가 오는 12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큰 정치적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창훈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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