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은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중심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아섭도 이날 3타수 2안타에 3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종훈은 1회 말 롯데의 선두 타자 김주찬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손아섭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박종훈은 전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홍성흔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종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여기서 흔들린 박종훈은 2사 2, 3루에서 볼넷을 연속으로 3개나 범해 밀어내기로 2실점 했다.
박종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재영은 2회 말 홍성흔에게 2점 홈런을 빼앗겼다. 홍성흔은 2회말 2사 2루에서 이재영의 2구를 때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SK는 4회 초 조인성이 1점포를 날려 추격을 시작했다. 전날 경기에서 150홈런을 달성한 조인성은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1점을 뽑아 다시 달아났다. 홍성흔은 2사 1, 2루였던 4회 말 중견수 쪽 1루타로 2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6회 초 박재상의 1점 홈런과 7회 초 최윤석의 1타점 적시타로 추가 득점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롯데에 6대3으로 패했다.(사진 KBO 홈페이지)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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