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여론 지도층에서도 이 같은 응답이 5년 전 31%에서 23%로 감소했다. 또 중국 여론 지도층의 75%는 중국 정부가 대미관계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해 2007년 37%보다 훨씬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런 변화에 대해 여론조사를 주도한 관계자들은 정확히 원인을 지적할 수는 없으나 중국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개방성이 확대된 것이 한 원인 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대국에 대한 인식에서는 미국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보인 일반 중국인의 비율은 59%에 달했으며 지도층에서는 무려 90%나 됐다. 또 중국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진 일반 미국인의 비율도 55%에 달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걸쳐 중국에서 4천153명, 미국에서 1천400명을 각각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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