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준 전 차관 다음 주 초쯤 소환 할 듯
검찰, 박영준 전 차관 다음 주 초쯤 소환 할 듯
  • 정보영
  • 승인 2012.04.27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재 복합유통센터 인허가 로비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다음 주 초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전 차관의 집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며 박 전 차관과 시행사 전 대표 그리고 건설브로커 이 모 씨 사이의 돈 거래 증거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양재 복합유통센터 시행사인 파이시티의 전 대표 이 모 씨는 지난 2008년 초, 브로커를 통해 박 전 차관에게 10억 원을 건넸고, 2005년과 2006년 사이에도 수천 만 원씩 서너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원 가량을 브로커를 통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6년과 2007년 사이에는 박 전 차관이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브로커의 말을 듣고, 매달 천만 원씩 건넸다는 진술도 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 초쯤 박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제부터는 박영준 전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