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비례대표 사퇴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
이석기, 비례대표 사퇴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
  • 김호성
  • 승인 2012.05.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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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운영위로로부터 사퇴 권고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인은 전 당원이 참여하는 총 투표 결과라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석기 당선인은 7일 서면 입장 발표를 통해 자신은 지도부의 공천이 아니라 당원들의 선택으로 비례대표에 출마했다며 당원이 직접 선출한 후보의 사퇴는 전체 당원의 손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기 당선인은 이를 위해 당원 총투표를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히고, 당원의 뜻과 결정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자신이 이른바 '당권파'의 실세로 낙인찍혔지만 구구히 변론할 생각은 없다면서, 사퇴가 절대선이고 사퇴하지 않는 것이 절대악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진보정치의 소중한 가치인 당원의 뜻이 은폐되고 배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시민 공동대표는 7일 아침, 모든 문제의 핵심에 있는 당의 당원명부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어떤 투표도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말하고, 당 선관위는 이번 비례대표 경선의 시군구 지역별 총 투표자수와 후보자별 득표수부터 공개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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