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브로커·보험계약자 공모 ‘연루자 1,360여 명’
금융감독원은 2007년부터 경남 소재 병원 3곳과 연계해 보험사기 범죄를 저지른 병원과 브로커, 보험 계약자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범행에는 현지 주민 등 1,360여 명이 가담했는데, 40~50대가 67%인 900여 명이고, 여성은 66%로 890여 명이다.
이들은 여러 개의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뒤 문제의 병원 3곳에 번갈아 입원하거나 피해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금 액수를 높였다. 일가족 여러 명이 한 병원에 함께 입원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95억여 원으로 1인당 7백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병원들은 환자를 소개받을 때마다 1인당 10만~20만 원을 브로커에게 지급하고, 환자는 브로커에게 보험금의 10%를 주는 수법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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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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