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한경희 스팀청소기 안전 주의보 발령
소비자원, 한경희 스팀청소기 안전 주의보 발령
  • 김호성
  • 승인 2012.05.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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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 누전으로 인한 고장·정전 끊이지 않아
한경희 생활과학이 생산한 스팀청소기에서 누전으로 인한 고장과 정전이 끊이지 않음에 따라 안전 주의보가 발령됐다. 회사는 해당 스팀청소기 50만 대에 대해 무상 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경희 생활과학의 저수식 스팀청소기에 소비자안전 주의보를 내리고 무상점검 등 안전조치를 권고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소비자위해 감시시스템과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해당 스팀 청소기와 관련한 누전 등 피해사례는 63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청소기 누전사례는 모두 41건이며 대부분 저수식 스팀청소기에서 발생한 것이다.

피해사례 중에는 청소기 사용 중 정전이 되거나 '펑' 하고 터지기도 했고, 사용 중 연기가 나면서 불이 나 방바닥이 탄 경우도 있다.

소비자원은 "히터가 물을 가열해 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의 저수식 제품이 헤드에 물통과 전기장치, 스팀배출구를 함께 내장한 구조여서 수분 유입에 의한 누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저수식과는 달리 순간 가열식 제품은 물통, 전기장치가 스팀배출구와 분리돼 있다.

한경희 생활과학은 회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2006년 이후 제조된 저수식 스팀청소기 약 50만 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무상 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저수식 스팀청소기 사용 중 누전차단기가 작동되면서 정전되는 경우 전원 플러그를 분리하고 반드시 제조사 점검을 받아야 한다"면서 "안전점검을 받기 전까지 야간에는 해당 청소기 사용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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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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