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메탈리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예선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은 마리오 고메즈의 활약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2대1로 제압했다.
독일은 이로써 승점 6점을 챙겨 남은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에 안착했다.
전반 23분과 37분 독일의 두 골은 모두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고메즈의 콤비 플레이로 만들어졌다.
첫 골은 중앙에서, 두 번째 골은 우측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킬패스가 네덜란드의 수비라인을 뚫은 뒤 고메즈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28분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박스 밖 중거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추격을 실마리를 살렸다.
이후 체력이 떨어진 독일을 상대로 세차게 몰아붙였지만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내는 독일의 조직력에 막혀 추가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슈팅과 점유율에서 독일을 앞섰지만 짜임새는 떨어졌다. 느슨한 압박으로 공격라인과 수비라인의 공간을 내줘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공격은 개인기에 의존하는 등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첫 골을 넣은 고메즈는 모두 3골을 기록, 러시아의 알란 자고예프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선두를 달렸다.(사진 UEFA.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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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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