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도 'Ba3'로 2단계 내려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며 추가 강등 가능성마저 열어뒀다. 무디스는 스페인이 은행권 구제를 위해 천 억 유로를 빌리게 되면, 정부 부채 규모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지난주에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 내렸었다. 무디스는 지난 2월에도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고, 지난달에는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14일 스페인과 함께 키프로스의 국가 신용등급도 'Ba1'에서 'Ba3'로 2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의 상황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그리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키프로스의 재정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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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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