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자폐증 치료 새로운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 자폐증 치료 새로운 가능성 제시
  • 김지성
  • 승인 2012.06.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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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공동연구진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던 뇌 발달 장애,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제시했다.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강봉균 교수·연세대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연구팀은 자폐증의 발생에 생크2라는 유전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서 생크2 유전자를 제거했더니 이 생쥐가 새끼를 잘 돌보지 않거나, 코털을 반복적으로 다듬는 등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생크2 유전자가 결핍되면서 기능이 약화된 NMDA 수용체를 다른 수용체를 자극해 간접적으로 회복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더니 자폐증 치료 효과가 크게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자폐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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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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