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일단 내일 서병수 사무총장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당내 '비박' 대선주자 측 대리인들을 만나기로 했다.
이어 주말 이후에는 황우여 대표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대선주자들과 직접 연쇄 회동을 갖기로 했다.
당내 '비박' 주자들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 등 경선 규칙 논의기구를 설치하자는 제안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대선주자들을 직접 만나 조율해 보겠다는 것이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조속히 주자들의 입장을 수렴해 경선 규칙 등을 둘러싼 '소모전'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당대표가 후보들을 만나 진정성을 말하고 직접 조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단 황우여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대선주자들과 직접 접촉해 조율에 나서기로 하면서, 여전히 인식차가 큰 경선 규칙 문제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보영 adesso@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