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전국 대학생 298만 명 가운데 11만 명이 저축은행이나 신용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았고 이 가운데 3만 9천 명은 대부업체나 사채업자에게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대출 금리를 보면 신용카드사가 20%, 저축은행 23%, 대부업체 29%, 사채 32%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을 받은 이유로는 사고 등으로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가 42%, 등록금 납부가 27%, 생활비 사용이 22%를 차지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2,500억 원 규모의 학자금 전환대출 기금을 조성해서 고금리 대출을 연 6.5% 수준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기로 했다.
또, 기존 학자금대출 제도도 개선해 금리를 연 4.9%에서 3.9%로 내리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성적 기준도 B학점에서 C학점으로 낮추기로 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29살 이하 저신용·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는 미소금융을 통해 연 4.5% 금리로 1인당 3백만 원까지 대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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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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