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실업률 떨어지는데 20代는 8.2% 역대최고…‘답이 없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전체 실업률이 3.1%로 지난해 5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20대 실업률은 8.2%를 기록, 오히려 0.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8%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구직 단념자는 줄고 있는데 청년 실업자는 오히려 늘고 있어 전문가들조차도 그 원인을 찾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관련 담당자들이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정답을 밝히진 못했다"고 토로했다.
20대의 5월 실업률(8.2%)은 매년 5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가 절정에 다다른 1999년 5월 10% 수준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5월에도 7.6%였다.
한편 이러한 통계수치에 대해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20대가 취업을 원하는 제조업 고용은 위축되고 50대 이상을 위한 서비스업 고용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용 상황이 질적으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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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mtch@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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