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발 데이브 부시 호투 앞세워 한화제압
SK, 선발 데이브 부시 호투 앞세워 한화제압
  • 이송현
  • 승인 2012.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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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에서 선발 데이브 부시의 호투와 정근우의 결승 희생 플라이를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메이저 리거 출신들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한화에서는 박찬호가 SK는 새 외국인 투수인 데이브 부시가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6회까지는 명성에 걸맞은 투수전이 펼쳐졌다.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투구 템포도 무척 빨라 5회까지 단 1시간이 소요될 정도였다.

선취점은 한화 몫이었다. 한화는 2회 들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진행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경언의 볼넷과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 때 상대 선발 부시의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 최진행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SK는 7회 들어 박정권이 볼넷, 안치용이 좌측 2루타,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대타 조인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대1 균형을 이뤘다.

SK는 기세를 이어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임훈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3대1로 앞서갔다. 이후 SK는 이재영과 엄정욱을 앞세워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부시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안치용이 3타수 3안타, 임훈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6회까지 호투했던 박찬호는 또 다시 마의 7회를 넘기지 못하고 6⅓이닝 3실점, 시즌 5패(3승)째를 안았다.(사진 KBO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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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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