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의 열정적인 해설과 중간 중간 영화 흐름에 맞춘 뮤지컬 배우들의 공연까지 곁들여져 완성도를 높였다.
직접 만든 찐빵을 부끄럽게 내미는 계순. 남자다운 척, 퉁명스럽게 받아들지만 흐뭇함을 감출 수 없는 영복.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에 올라와 겪는 시련과 그 시련을 극복해내는 러브스토리, '청춘의 십자로' 현존하는 우리 무성영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지난 2월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영화의 흐름에 맞춰 중간 중간 펼쳐지는 4인조 밴드와 뮤지컬 배우의 공연은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3D, 4D 영화가 보편화되어가는 시대. 옛것에 대한 향수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청춘의 십자로' 공연은 런던올림픽 문화행사에도 초청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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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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