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 '소비자 고발'에서는 유아용 물티슈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제작진 측은 물티슈의 성분을 알아보기 위해 10개의 물티슈를 무작위로 수거해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결과였다. 6개의 시료에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가 검출됐다.
이는 샴푸, 세제, 화장품 등에 쓰이는 방부제다. 낮은 농도에서 향균 기능을 낼 수 있지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시 피부화상, 세포막 손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 더욱 경악스런 것은, 이 같은 물티슈는 생산하는 사람들의 말이다. 그들은 개인적으로는 친구들에게 물티슈를 쓰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한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물티슈도 마음대로 못 쓰겠다" "아이들도 물티슈 많이 쓰는데 세상에나"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