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이는 강릉 주문진항 어판장에는 좌판마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양미리가 가득하다.
밀려드는 주문에 양미리를 포장하는 상인들의 손길은 분주하고 먹자골목의 석쇠에선 양미리가 구수한 향과 함께 먹음직스럽게 구워지고 아직 씨알이 굵지는 않지만 계절의 진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제철을 맞은 도루묵도 인기다.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줄어 값은 올랐지만 알이 꽉 찬 도루묵은 구이와 찌개, 찜 등 요리도 다양해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다.
속초항에선 양미리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양양 물치항에선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도루묵 축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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