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 화성과 목성 사이를 도는 찌그러진 감자 모양의 소행성 루테시아(Lutetia)는 약 45억년 전 지구와 금성, 수성을 만들고 남은 덩어리임이 밝혀졌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13일보도했다.
프랑스 천체물리학 연구소 과학자들은 지난해 유럽우주국(ESA)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수많은 크레이터로 덮여 있는 지름 100㎞의 루테시아를 근접 비행하면서수집한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소행성이 내태양계의 암석 성분 행성들과 같은 물질 구름에서 형성된 것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루테시아는 그러나 다른 젊은 암석질 행성과의 중력 상호작용에 의해 지금의 위치로 밀려나 약 40억년 동안 이 소행성 벨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는 우주과학 저널 이카루스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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