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폭력 범죄 위험 수위 넘어
청소년 성폭력 범죄 위험 수위 넘어
  • 김영준
  • 승인 2012.09.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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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여학생 2명이 잇따라 성폭행 당한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 고교생 2명이 알고 지내던 중학생을 꾀어 내 성폭행한 흉악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광주의 한 모텔에서 A 군 등 고등학생 2명이 성폭행했다. A 군 등은 전남의 한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다른 친구들과 광주에 놀러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친분이 있던 여중생 B양을 모텔로 불러낸 뒤 일행이 자리를 떠 B양 혼자 남게 되자 성폭행한 걸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해자들과 피해자가 전부터 알고 지냈다는 진술을 토대로 A 군 등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청소년 성폭행 사건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이 범행 도구로 악용됐다.

고등학생 방 모 군은 '랜덤채팅'으로 불리는 어플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 나이 제한 없는 이 어플은 특정 지역 가입자들에게만 쪽지를 보내 즉석만남을 유도할 수 있다.

방 군은 이 기능으로 중학생 C 양을 꾀어내 공원 화장실에서 성폭행하고 2시간 뒤 초등학생 D 양에게도 같은 짓을 저질렀다.

경찰은 방 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과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이를 악용한 청소년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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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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