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 증가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 증가
  • 이종기
  • 승인 2012.10.31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경상수지 60억 7천만 달러 흑자

[한국뉴스투데이]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상품수지 흑자폭이 커졌기 때문인데, 수입은 더 줄어 '불황형 흑자' 모습은 여전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60억 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8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8월에 25억 달러 흑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7월 61억 4천만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진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수출은 8월 429억 달러에서 지난달 477억 2천만 달러로 크게 늘어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석유 제품과 화공품의 수출이 크게 늘었고, 승용차와 정보통신기기의 감소세도 크게 완화됐다.

수입은 8월 403억 8천만 달러에서 지난달 420억 7천만 달러로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6.7% 줄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면서 흑자를 내는 '불황형 흑자' 모습이 여전했다. 이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8월 25억 천만 달러에서 지난달 56억 4천만 달러로 31억 3천만 달러 늘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