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 환자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약 320만 명, 30살 이상 성인의 10%가 걸릴 정도로 많다. 하지만 치료는 포도당 억제와 인슐린 작용 증강제 등으로 제한적이다.
인슐린이 당을 어떻게 낮추는지 규명하지 못해 신약 개발에 한계가 있어왔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당을 세포에서 소비시키는 인슐린은 세포 내 칼슘 농도 상승 물질인 'NAADP'를 생성시킨다. 이렇게 준비된 칼슘은 '당수송 단백질'을 세포막으로 이동시켜 당을 세포 안으로 유입·소비해 결과적으로 혈당을 낮추게 된다. 결국 세포 내 'NAADP'와 칼슘, '당수송 단백질'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인슐린이 어떻게 'NAADP'에 영향을 주는지 연구를 확대해 당뇨병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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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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