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
박 전 대표는 절인 배추에 양념을 바른 뒤 겉잎으로 감싸고 박스에 이를 차곡차곡 담는 등 김장 봉사활동을 했다.
박 전 대표는 김장담그기 행사에 앞서 마이크를 잡고 "이 행사는 2008년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8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시작됐는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4년째 이어져 왔기에 감회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고무장갑을 끼면서 "음식 맛은 손맛인데 장갑 맛이 나겠네요."라고 농담을 하는가 하면 김치 담그기에 열중하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았다.
박 전 대표와 팬 카페 회원들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 3천포기는 팬 카페에서 기부한 쌀 65포대와 함께 용산 쪽방촌 거주자들과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앞서 20일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배추를 비롯한 많은 재료가 어우러져 김치의 고유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우리도 서로 어우러져서 한마음으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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