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저가 아이폰은 표준형 아이폰과 외양은 같지만, 본체를 아이폰5와 같은 알루미늄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와 같은 합성수지를 사용하고 상당수 내부 부속품도 표준형 아이폰과 같지만 구형 아이폰 모델의 부품을 재활용해 가격을 낮추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최소한 2009년부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가의 아이폰을 검토해왔다. 지난 2010년 중반 아이폰4를 발표하기에 앞서 뒷면과 측면을 값싼 재질로 만든 저가 아이폰 디자인을 완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경영진이 저가 아이폰이 자칫 제조 공정을 복잡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보류됐고 기존 아이폰 모델에만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저가형 스마트폰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애플이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하게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시절에는 최고 성능의 제품을 만들어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나 2011년 9월 팀 쿡이 CEO가 되면서 미니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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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rmeo0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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