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적 꼼짝마’ GPS 유도키트 폭탄 개발
‘숨어 있는 적 꼼짝마’ GPS 유도키트 폭탄 개발
  • 김호성
  • 승인 2013.0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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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전투기 폭탄에 유도 장치를 달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치가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시험 평가 결과, 산 뒤에 숨어 있는 적까지 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군 당국은 5년 동안 4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탄에 위성항법장치인 GPS와 보조 날개를 장착해 사거리와 명중률을 높인 중거리 'GPS 유도키트 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중거리 GPS 유도키트는 적의 방공망 위협 거리 밖에서 주간, 또는 야간 전천후로 정밀 타격을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리는 폭탄에 목표물의 좌표를 입력한 뒤 글라이더처럼 활강시켜서 GPS를 통해 찾아가게 하는 것이다.

최대 사거리는 100km정도로 선회 기술을 이용해 산 뒤에 숨어 있는 적까지 공격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공군이 쓰는 미국의 합동정밀직격탄, JDAM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JDAM은 날개가 없고 KGGB(국내 유도키트 폭탄)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사거리가 연장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F-4 같은 노후 전투기에도 장착이 가능해 공군 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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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master@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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