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기성용, 풀타임 팀은 패배
박지성 기성용, 풀타임 팀은 패배
  • 김호성
  • 승인 2011.12.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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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소탱크' 박지성의 풀타임 활약에도 불구하고 칼링컵 8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셀틱의 기성용도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지동원의 선덜랜드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부 리그 팀 크리스털 팰리스의 칼링컵 8강전에서 루니와 긱스, 나니 등 맨유의 주전들이 대거 벤치를 지켜다.

쉽게 봤던 상대였지만, 오히려 선제골은 2부 리그 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넣다. 후반 19, 대런 암브로스가 맨유 진영 중앙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꽂아 넣다.

3분 뒤, 맨유의 만회골이 터져다. 마케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균형을 맞춰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승리의 여신은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미소를 보냈다. 연장 전반 8, 박지성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이 머레이의 머리에서 마무리 됐다.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120분간 풀타임 활약했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명문 '맨유'를 이긴 크리스탈 팰리스는 블랙번을 격파한 카디프 시티에 이어 2부리그 팀으로 칼링컵 4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기성용도 오랜만에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 경기에서 진 셀틱은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지동원의 선덜랜드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지동원, 조원희를 프리미어리거로 데뷔시킨 대표적 '친한파' 브루스 감독의 갑작스런 해임이 지동원의 팀 내 입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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