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혁명’ 암세포만 떼어내는 수술 가능할까?
‘의료혁명’ 암세포만 떼어내는 수술 가능할까?
  • 김지성
  • 승인 2013.02.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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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분의 1m까지 관찰할 수 있는 광학기술개발

[한국뉴스투데이 김지성 기자]

암세포를 백만분의 1m까지 관찰할 수 있는 광학 기술이 개발됐다. 오렌지빛 형광을 띠는데 기존 조영제보다 100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암세포만 정확하게 떼어내는 수술이 가능해질지 기대된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독성 형광 반도체 나노입자를 암세포만 인식하는 항체에 결합한 뒤 암에 걸린 쥐에 주사하고 관찰했다.

기존에 형광을 띠는 나노입자는 중금속이라 독성이 강했고, 인체에 해가 없는 원소를 쓰면 밝기가 약했다. 그런데, 이번 연구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다.

2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한 암세포의 얇은 혈관벽까지 구분이 가능하다. 100마이크로미터인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이다.

MRI나 CT에 주로 쓰이는 기존 조영제와 비교하면 100배 이상 해상도가 높다. 기존 의료 기술과 접목하면 정확하게 암 조직만 도려내는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택환,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르면 6∼7년 후에는 실제 암 환자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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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newsmaster@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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