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반대 집회 곳곳에서 충돌
한미FTA 반대 집회 곳곳에서 충돌
  • 김호성
  • 승인 2011.12.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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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3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미FTA 비준을 철회하라는 대규모 집회가 열려 경찰과 참가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도심 곳곳에서 충돌을 빚는 과정에서 모두 10명이 연행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당초 3일 집회는 오후 4시부터 야 5당과 정당 연설회 형식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버스 수십 대로 광장을 둘러싸고, 경찰 8천여 명을 배치해 출입을 막았다.

이 때문에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가지 못한 집회 참가자들이 근처에 뿔뿔이 흩어져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이 통제를 하며 충돌이 일어났다.

이어 야당 인사 등 20여 명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도로로 진입해 참가자 3,200여 명과 함께 종로1가 차로를 점거하고 연설회를 열었다.

앞서 민주노총과 전국농민총연맹 등 40여 개 단체 소속 6백여 명도 서울역 광장에서 한미FTA 반대 집회를 열었다.

서울역 집회는 한 시간 정도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오후 3시 넘어 광화문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했다.

서울역 집회에 참가한 장애인단체는 한미FTA 때문에 의료와 같은 공공 서비스가 취약해질 수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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