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붙이기 4대강 사업 조성된 보 물샌다
밀어붙이기 4대강 사업 조성된 보 물샌다
  • 이준동
  • 승인 2011.12.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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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보에서 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낙동강 수계에 설치된 8개보에서는 모두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동강 보에 물이 샌다는 걱정이 사실로 드러났다. 34 곳의 결함이 확인된 상주보를 포함해 창녕보 함안보 등 수계의 모든 보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금강의 공주보를 포함하면 4대강 사업으로 만든 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보에서 물이 새고 있는 셈이다.

물이 스며 나와 약간 비치는 정도에 불과해 구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콘크리트 댐이나 터널은 물이 어느 정도 통과하는 걸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도 했다.

물론 그런 논리라면 누수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7개보가 오히려 이상하다는 말도 된다.

전문가 역시 4대강 보 공사를 '부실 공사'로 볼 수는 없지만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정부는 '누수 보'에 대한 보수 공사를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됐던 4대강 본류 구간 준공은 내년 4월로 미뤘다.

또 보수는 시공사 책임이기 때문에 보수비용 때문에 국민들이 추가 부담할 몫은 없다고 국토부는 약속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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