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권한’ 김한길 민주당 새 대표 ‘변화와 통합’
‘막강한 권한’ 김한길 민주당 새 대표 ‘변화와 통합’
  • 정대운
  • 승인 2013.05.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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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대운 기자] 4선의 비주류 김한길 의원이 앞으로 2년 동안 민주당을 이끌어갈 새 대표에 선출됐다.

김한길 신임 대표는 이용섭 후보가 친노 등 범주류측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센 막판 추격전을 벌였지만 61.7% 대 38.3%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김한길 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지금 우리는 장산곶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변화의 폭풍 속으로 몸을 던져 당의 운명을 건 사투를 벌여야 한다며 계파정치 청산과 분열주의와의 결별 등 강력한 변화와 통합을 역설했다.

김 대표는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야 국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민생을 살리기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하지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향후 대여관계에서 강공을 펼칠 것임을 예고했다.

김한길 신임 대표와 함께 민주당을 이끌어갈 최고위원에는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후보가 선출됐다.

조경태, 양승조 후보가 비주류로 분류되는데다 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3명을 임명할 수 있어 당내 세력 판도는 완전히 비주류로 바뀌게 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에게 인사권과 예산권 등 막강한 권한을 줌으로서 김한길 신임 대표는 향후 강력한 쇄신 작업을 밀어 붙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또 당명을 민주통합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꾸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지난 2011년 12월 시민통합당 등과 합당하면서 민주통합당으로 바꾼 지 1년 반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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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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