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영상 크리에이티브의 실험적 퍼포먼스
클래식 음악+영상 크리에이티브의 실험적 퍼포먼스
  • 김지윤
  • 승인 2013.05.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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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테잎:시네마’, 오는 22일 LG아트센터 공연

[한국뉴스투데이 김지윤 기자]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올림푸스앙상블과 비주얼 & 퍼포밍아트그룹 인더비(IN THE B)가 만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클래식을 제시하는 콘서트 ‘믹스테잎: 시네마(MIXTAPE:CINEMA)’가 오는 22일 LG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전통적 애티튜드를 깨고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더한 실험적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기대주 클래식 아티스트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 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까지 7명으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들과 더불어, 신예 크리에이티브 그룹 ‘인더비(IN THE B)’가 공연 전반의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라벨의 ‘치간느’, 헨델과 할보센의 ‘파사칼리아’, 몬티의 ‘차르다시’,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등 앙상블 아티스트들의 개인적 취향이 반영된 레퍼토리는 무대의 오브제 및 이미지 매핑과 어우러져청각과 시각 감각을 극대화 시키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개성 있는 피아노 솔로에서 듀오, 트리오, 콰르텟 등으로 이어지며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엮어서 편곡한 ‘사계 x 사계’로 앙상블이 완성된다.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시도하여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시도는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의 접목, 참신한 파격으로 높은 관심을 받은바 있다. 올림푸스 앙상블에 의해 새롭게 해석될 이 곡은 바로크의 질서(비발디)와 탱고의 열정(피아졸라)이 만나 장르, 시간, 공간의 경계를 소멸시키는 흥미로운 시도로 기돈 크레머를 잇는 새로운 ‘사건’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림푸스앙상블은 글로벌 광학기업 올림푸스한국의 문화사회공헌(CCR, Corporate Cultur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 4월에 창단되었다. 창단 이후, 힐링콘서트, 올림푸스홀 자선음악회 등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이런 노력과 활동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도 제작되었다. 영화 ‘앙상블’(제작 김남길, 감독 이종필)은 제천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마리끌레르 필름&뮤직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영 됐으며, 오는 9월 일반 상영관을 통해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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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cnsgid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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