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친환경 50개 브랜드 선정…한국은?
전 세계 친환경 50개 브랜드 선정…한국은?
  • 송재득
  • 승인 2013.06.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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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송재득 기자]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12, 전 세계 가장 친환경적인 50개 브랜드를 선정해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를 발표했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가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닛산, 포드, 노키아, UPS 는 올해 가장 큰 상승폭으로 상위권에 올랐고, 네슬레, 기아자동차, 자라, 콜게이트는 처음으로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 50에 선정됐다.
 
국내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는 작년 대비 9단계 상승한 16, 현대자동차는 34, 기아자동차는 37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녹색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에서 일곱 개의 자동차 브랜드(1:토요타 / 2:포드 / 3:혼다 /5:닛산 /7:폭스바겐 / 13: BMW / 17:메르세데스 벤츠)가 상위권에 자리 잡는 등 2012년에 이어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 브랜드로의 강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환경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 투자를 했으며, 특히 토요타스(프리우스), 포드(에코 부스트), 닛산(리프) 등 혁신적인 제품 생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브랜드들의 노력이 소비자들의 인식에까지 이어져 얻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혁신을 화두로 삼는 IT 및 테크놀로지 관련 브랜드들 역시 4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을 비롯 노키아, Dell, 소니 등 12개의 브랜드가 랭킹에 포함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브랜드들은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주요 이슈로 삼고 있으며 효율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나 제품의 포장이나 운송 방법의 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으며, 이는 효율성 확대 뿐만 아니라 기업의 좋은 성과와 연계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인터브랜드 2012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100대 브랜드 중 기업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브랜드의 친환경 활동 성과와 기업의 친환경 활동 및 노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의 2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친환경 활동성과 분석은 딜로이트가 제공하였으며 공개된 실적 자료, 지속가능 발전 보고서, 탄소공개프로젝트참여 및 톰슨로이터의 ASSET4 자료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또한, 소비자 인식 조사는 전세계 주요 10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인도) 소비자 10,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즈 프램턴 인터브랜드 회장은 이번 평가와 관련해 베스트 글로벌 그린 브랜드를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기업의 실질적인 친환경 활동 성과와 소비자들의 인식을 검사하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기업 전략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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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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