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는 14일 올해 주요 프로투어 대회와 국가대항전 성적 등으로 뽑는 'ITF 월드 챔피언' 여자 단식 부문 수상자로 크비토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 부문 월드 챔피언 크비토바는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올 들어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연초 30위권이던 랭킹도 2위로 크게 뛰어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과시했고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에서 체코가 러시아를 꺾고 우승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체코 선수로는 1990년 남자 단식 부문의 이반 렌들 이후 21년 만에 ITF 월드 챔피언 수상자가 됐다.
크비토바는 "올해는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결코 잊지 못할 한해의 마지막을 월드챔피언 수상으로 장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송현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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