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신문 '더 이코노믹 타임스'는 14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무선통신판매 부문장인 란지트 야다브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야다브 부문장은 "이미 일부 전투에선 승리를 거뒀다"면서 "우리는 내년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인 GfK의 집계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32.2%의 점유율을 기록해 이미 선두주자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3.8%의 점유율을 기록해 애플을 제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키아 인도법인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들이 낸 통계를 볼 때 노키아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 판매량이나 점유율 면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 1주일내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루미아' 시리즈를 출시하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많은 전문가는 휴대전화 사용인구가 2억1천300만 명인 인도 시장에서 노키아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삼성전자가 최근 인도는 물론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이라며 삼성의 인도 시장 1위 등극 가능성도 인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현주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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